워렌버핏 피터린치는 주식을 정말 안팔았을까?
안녕하세요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투자자 중에서도 특히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로 유명한 사람이 두 명 있죠?
바로 피터 린치와 워렌 버핏 입니다.


특히나 워렌 버핏의 경우 이런 유명한 명언이 있는데요
10년 이상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워렌 버핏
그만큼 워렌 버핏은 장기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피터 린치 또한 주식의 장기 보유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했죠.
그럼 과연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는 정말 주식을 10년 20년동안 보유하고 한번도 팔지 않았을까요?
워렌 버핏을 먼저 보겠습니다.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의 경우, 1980년과 2006년 사이의 주식 회전율을 보니 100% 에 육박했습니다.

여기서 회전율은 어떤것을 의미하냐면, 회전율이 100% 라는 뜻은 내가 매수한 모든 종목을 매도한 경우에 회전율이 100% 라고 말합니다.
즉 쉽게말해 회전율 100% 는 매수한 종목 전체를 다 팔았다 라고 볼 수 있는것이죠.
따라서 워렌 버핏의 경우도 회전율 100% 로 보면 결국 보유 주식을 최소 한번씩 다 팔았던 셈 인것이죠.
물론, 이 회전율은 버크셔 운영 종목에 대한 내용이기에, 워렌버핏 개인 계좌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버크셔 운영 종목 회전율이 100% 라는것은 생각보다 의미하는 바가 크게 느껴지네요.
다음은 피터 린치 입니다.
피터 린치가 속한 마젤란 펀드를 보면 역시 회전율이 100%를 넘어서 300%에 육박합니다.

또한 고담캐피털의 그린블란트의 경우도 회전율이 300% 인것으로 확인됩니다.
즉,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장기투자만이 꼭 정답이다 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연평균 약 30% 수익률을 올린 전설적인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와, 워렌 버핏의 버크셔를 봐도 이렇게 회전율이 100%가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워렌버핏과 피터린치 개인 계좌는 정말 10년 20년 한번도 팔지 않고 보유중인 종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들이 운영하는 펀드를 통해서 알 수 있는점은 꼭 장기투자로 10년 20년 무조건 가지고 있는것이 진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기업의 펀더멘탈이 바뀌게 된다면 매도를 하는 상황이 오는것이고, 실제로 이렇게 이들의 펀드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10년 20년 성장이 멈추지 않고 기업의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는 종목이 있다면, 장기투자하는 방향이 가장 좋겠죠. 하지만 10년만 지나도 시가총액 top 10 에서 밀려나는 요즘같은 급변하는 시기에는, 매도 시점을 잘 잡는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