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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상식

주식의 시작단계

by 주식청년91 2020. 11. 14.

오늘은 본격적으로 주식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을 사기전에 주의해야할 점

주식은 원금 손실(투자한 돈을 잃을 수 있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알던 적금과는 다르게 위험 부담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주식의 손실율을 완화한 펀드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주식 만큼 변동성이 높지는 않고 가장 큰 장점은 펀드는 '전문가'가 내 돈을 대신 투자를 해줌으로써 대체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라 할지라도 주가 예측에 실패해

돈을 잃을수도 있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의 주체인 내가 정확히 알고 접근하여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감성적이기 보다는 분석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인데, 저 같은 경우는 이 부분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여러분의 투자 성향은 무엇인가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차트만 보고 매수와 매도시기를 결정하는 타입?

회사의 크기와 신뢰도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투자 심리에 따른 시장가치로만 판단하여 최대한 싸게사고 최대한 비싸게 팔자는 단타형?

워렌 버핏처럼 저평가되었지만 기대 가치가 높은 회사에 투자하여 중장기적 수익을 창출하는 타입?

어떤 타입이든 좋습니다. 그것이 돈을 가져다줄지 잃게 해줄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조차도 실수를 합니다. 1989년 US AIRWAYS 에 4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했지만 회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결국 2002년에 매각되게 됩니다.


여러분의 투자 성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실한 투자 방법을 정하고, 투자할 정확한 금액을 정해야 합니다.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은 모두가 원하는 수익 창출 방식이지만 아무 것도 없는 마당에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란건 누군가가 얻는다면 반드시 잃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하물며 회사에서 월급을 받을 때도 회사는 돈을 잃지요.

그런데 누가 그것을 그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줄까요? 그렇게 착한 사람이 세상에 있다면 의심부터 해야합니다.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매시 매분 차트를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를 하기전 회사와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분석을 하고 접근을 하라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뭐가 좋나요?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주가는 전적으로 시장가치로 결정됩니다. 다시 말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주가가 결정되는 것이죠.


주식은 특정 금액을 의미하는 자본의 의미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회사에 대한 권리와 책임의 의미도 있죠.

그 권리와 책임은 딱 보유한 지분만큼만 가지는데

권리의 경우 개인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을 위한 권리로 나뉩니다.

반면 책임은 예로 들면 회사가 파산했는데 갚아야할 부채가 있다면 딱 지분 만큼만 부채로 지불되는 것이죠.

권리는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주가가 단순히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아닌 회사의 실적과 꾸준히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기정 사실입니다.

그러한 회사의 실적은 특정한 '가치'로 평가되고 그 가치가 시장에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주식 가격입니다.


저번 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회사는 처음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이후에는 주가는 회사의 자본과 이별합니다.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자본이 오르는게 아닌 것이죠.

하지만 주가가 오르면 보통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회사 경영진과 임원들은 주식을 매도할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전량매도라는 것은 모든 지분을 개인과 기관에게 넘겨준 셈인데 다시 주가가 낮아진다면 매수함으로써 지분은 그대로지만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게 되죠.

또 주가가 오르면 회사가 나중에 유상증자(돈을 받고 파는 주식을 발행하는 것)를 할때 높은 가격에 팔아서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죠.

자본이 들어오면 회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규모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회사가 번창하여 다시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선순환 구도가 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회사에게 투자함으로써 어떤 이익을 얻을 까요?

먼저 배당금이 있습니다. 배당금은 보통 일년에 한 번 지급이 되는데 회사 마다 지급일이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특이하게 일년에 받을 것을 4분의 1로 쪼개어 분기마다 지급하고 있죠.

이 배당금은 기업이 한 해동안 얻은 순이익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재투자를 하거나 본인들이 일부를 가져간 후 남는 돈의 일부를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일정 비율 만큼의 금액을 지급합니다. 대개 현금으로 지급하지요.

기업마다 배당금이 다르고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지급되는 배당금) 또한 상이하므로 배당 수익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당연히 주가가 낮고 배당금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런 주주들을 위한 주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 이름 끝에 '우' 라고 적혀있는 주식들이 있는데 발행 주체는 다른 회사가 아니라 같은 회사입니다.

여기서 '우'는 우선주를 의미하며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보통 배당금이 높거나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어 배당수익률이 좋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지는 못하므로 주주총회 의결권이나 경영권이 없습니다.

순전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죠.

배당금은 주식을 소유만 하고 있어도 들어오기 때문에 자본력이 탄탄하고 장래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배당금 지급이라는 금상첨화가 가능하지요.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일 텐데요, 저평가되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하락한 주가를 저가에 매수하여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여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주식은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주식을 시작한지 별로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많은 지식을 습득했고 치밀하게 회사를 분석하고 온갖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뉴스 기사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 역시 제가 배운 내용을 되새김으로써 지식을 완고히 하는 목적도 있지요.

4000원에 매수하고 5000원에 팔았습니다. 매수단가가 높은건 이후 추가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추가매수분은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실현손익이란 최종적으로 해당 주식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내가 얻거나 잃은 돈입니다. 수익률에 비해 얻은 돈이 적은 것으로 보아 당시 매우 적은 돈을 넣은 것으로 알 수 있죠.. 좀 더 넣을걸)

최근 주식을 하면서 몇 푼 안되는 돈을 벌었고

팔 때에는 27% 수익률을 달성하고 익절(이익을 보았을 때 특정 구간에서 매도하는 것)했습니다.

욕심을 많이 가지지 않았고 이 정도 수익률도 엄청난 수익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식을 할 때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투자를 할 이유를 찾아야 했고 논리적으로 합당한지 여부를 따졌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주식을 감정적으로, 그러니까 '아 왠지 오를 것 같다', '아니야 내릴거야. 어제 종가가 그렇게 높았는데' 라는 식으로 다가간다면

감정이란 것은 매일 같은 게 아니라 시시각각 바뀌기도 하므로 항상 같은 기준이 되지 못할 뿐더러,

주식 시장이 그렇게 감정따위에 휘둘릴 정도로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주식의 가격인 주가는 우리가 물건의 가격을 정하는 것처럼 온전히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물론 수요자가 많다고해서 항상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기에,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주식을 하면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주식을 논리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지, 그 기술력은 타회사와 비교해 어느 정도이고, 정부와 어떤 협력 관계이고, 역대 매출이 올랐는지 내려갔는지, 관련한 기사들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 보게 만듭니다.

이 회사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쉽게 알지 못하는 부분은 회사 임원이거나 회사와 거래처 정도는 되야 알 수 있겠죠.

하지만 광활한 인터넷에서는 적어도 나와 있는 정보만 가지고서도 충분히 논리적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회사에 관심을 가지면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이 회사가 글로벌 기업이거나 혹은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세계 정책과 각국 인사들의 발언을 눈여겨 보게 되죠.

최근 코로나 사태에 전 세계가 이 질병을 다루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씨젠과 EDGC를 포함한 바이오 기업들이 열심히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려면 이 회사가 이익이 있어야 겠지요? 이익이 있어야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이 회사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이것을 생각하면서 국가 정책이나 경제적 정치적 상황, 나아가 역사와 문화까지 들여다 보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 하나만 시작했는데도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공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투자를 잘 하려면 꼭 천재가 될 필요는 없다.

로켓 과학자도 될 필요도 없다.

투자는 IQ 160이 IQ 130을 이기는 게임이 절대 아니다.

워렌 버핏, msnbc.msn 연설 중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남긴 말입니다.

천재만이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나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을 무조건 따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세상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부자가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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